둘째날 오전 일정
20070512 오전 6:20
랑이-일찍일어났다고 아빠에게 칭찬을 들었다. 씼고 아빠랑 산책을 나갔다.
랑맘-자고있어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른다.
랑파-한국시간으로 치면 8시반 가까운 시간인데 착각을 해서 일찍 일어났다고 칭찬을 했다. 아직 안일어나고 있는 여자는 뭐냐?? 샤워를 하고 룸피니 공원쪽 팟퐁까지 랑이와 아침 산책을 나섰다.
20070512 오전 팟퐁 근처
랑이-아빠는 뭔가 재밋는 것을 발견한 듯 사진을 찍었다.
랑맘-여전히 자고 있어서 암것도 모른다.
랑파-매우 재미있는 마사지집을 발견했다. 남자를 위한 남자의 마사지 ^^
20070512 오전 팟퐁 근처
랑이-맥도널드 발견...그러나 해피밀이 없다. 그래서 급 관심떨어짐.
랑맘-여전히 자고 있었다.
랑파-아이스크림 하나 사주고 택시로 만다린호텔에 복귀했다.
20070512 오전 만다린 호텔 조식 뷔페
랑이-어제 쌰얌 니라밋 뷔페보다 접시가 무겁지 않았다.
랑맘-아침에도 랑파를 기미상궁 삼아 조심조심 밥을 먹었다. 그러나 많이 먹었다.
랑파-나는 참 쓰임새가 많은 남자다.
20070512 오전 왕궁으로 이동
랑이-파라곤에 안간다고 해서 급 실망(게임하고 싶어)
랑맘-우와 가는 길에 차이나타운 장난아니다. 붉은 간판에 금색글씨들이 가득...여기를 구경하고 싶다.
랑파-택시기사가 왓포 앞을 지나며 알려준다. 팁을 받아 마땅한 행동이다.
20070512 왓 쁘라깨우 & 왕궁
랑이-저기에도 게임기가 있을까?
랑맘-우와 멋지다. 근데 이 더운 치마를 꼭 빌려입어야는겨?
랑파-100밧 보증금내고 랑맘의 치마를 빌렸다. 의외로 슬리퍼는 암말 안한다...입장료는 250밧 x 2명...랑이는 무료.
20070512 왓 쁘라깨우 & 왕궁
랑이-아무리 둘러봐도 게임기가 없을것같다 ㅡ..ㅡ
랑맘-우와~~ 환상적으로 멋지다. 난 이렇게 화려하고 번쩍번쩍하는게 좋더라.
랑파-난 왜 이렇게 한적한 분위기만 좋으냐???
20070512 왓 쁘라깨우 & 왕궁
랑이-날이 더우니 그늘에 앉아 쉬고 싶었다. 근데 이 아저씨는 뭐냐?
랑맘-경찰인가?
랑파-경찰은 아닌거 같고...뭐 좌우간 관계자는 맞는거 같으다.
20070512 왓 쁘라깨우 & 왕궁
랑이-드디어 재밋는거 발견...
랑맘-우왁 징그러...
랑파-재미는 별로 없는데
20070512 왓 쁘라깨우 & 왕궁
랑이-이거봐 중국 누나들도 관심 갖잖아!!
랑맘-우왝
랑파-그래도 재미없다. 랑아!
20070512 뚝뚝
랑이-이거 잼나다...내가 비행기에서 다 못만든 뚝뚝
랑맘-왓포로 가기전에 조그만 카페에서 쉬었는데 과일이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
랑파-아까 택시기사가 어딘지 다 알려줬는데 80밧을 부르네...결국 30밧에 이동. 확실히 정보가 있으면 협상에 유리해진다. 이번 여행중 유일하게 뚝뚝을 타봤다.
20070512 왓포
랑이-뭔가 소원이 이뤄질 것 같은 분위기라 나도 따라 해봤다.
랑맘-여보 여보 빨랑 사진 찍어.
랑파-이 녀석은 왜 이리 엉뚱해??
20070512 왓포
랑이-커다란 징도 처봤다. 어떤 누나가 치는 법을 다시 알려줬다.
랑맘-무슨 점괘가 나오나봐?
랑파-산통을 흔들다가 산가지 하나가 떨어지면 거기 있는 번호에 해당하는 종이를 한장 갖는건데 거기에 여러가지 점괘가 써있다. 영어로도 나와있다. 랑이는 하는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고 나와있었다. (솔직히 처음에 뽑은게 괘가 안좋아서 다시 한번 시켰다)
20070512 왓포
랑이-부처님 발바닥이 자게로 되있다고 아빠가 말했다. 자게가 뭐야?
랑맘-부처님 등뒤에 동전을 넣는 단지가 쭈욱 있는데 랑이에게 가지고 있던 1밧짜리를 다 줬다. 아 개운해!!
랑파-사실 들어갈 때 태국인만 들어가라고 써있는 옆문으로 들어갔는데 눈치없는 랑맘이 관리인 앞에서 그문으로 나오는 바람에 표를 안 끊고 들어온게 걸렸다. 그래 규칙을 준수해야지...뻘쭘한 맘으로 표를 끊었다. 둘이 100밧
20070512 왓포
랑이-어디에도 게임기는 없다.
랑맘-왓포나와 노점에서 접는 모자를 하나 샀다.
랑파-조금 더 깍고 사지 말야...나는 코코넛을 하나 먹었다. 보통 물만 빨아마시고 맛없다고들 하는데 요건 원래 안의 과육을 먹어야 제맛...아저씨에게 말하니 수픈으로 안의 과육을 북북 긁어준다. 꼬치로 콕콕 찍어먹으며 이동...
20070512 코코넛 팜
랑이-시원한 식당에서 코코넛 안에든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랑맘-이집이 그렇게 유명해? 이렇게 헤메고 찾아올 만큼???
랑파-태사랑에서 커머셜 칼리지 맞은편에 팜트리라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헤메며 찾아왔더니 이름이 코코넛 팜이었다. 왓포 드나드는 문이 몇개되서 좀 헤깔린다. 강변쪽으로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 나는 맛나게 먹었다. 그런데 어떤 음식을 어떻게 시키는게 요령인지 잘 모르겠다. 245밧...식당에서 첨으로 직접 돈내고 먹어봤네. 이것저것 시킨것에 비하면 싸다.
20070512 비비 카페
랑이-게임기도 없고 심심한데 만화나 읽자. 아니 보자...
랑맘-이야 강변에 이런 카페도 있네?! 좋다.
랑파-코코넛 팜 나와서 강변으로 나가면 비비라는 카페가 있다. 여기 앉아 왓 아룬을 감상했다. 사실 짜오프라야 강도 첨봤다. 흙탕물에 부래옥잠같은게 막 떠다니고...우리네 강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195밧 나왔다. 식사 대비 좀 쌘 느낌이다.
20070512 비비 카페
랑이-화장실 앞에 여자칸은 이런데
랑맘-뭐?
랑파-근데?
20070512 비비 카페
랑이-남자는 왜 이래?? 억울해 ㅡ..ㅡ
랑맘-난 밖에 있어 못봤다.
랑파-그게 남자의 운명인지도...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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